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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예정이율 4%로 낮춰야"
입력2001-11-11 00:00:00
수정
2001.11.11 00:00:00
역마진 해소·지급여력 유지위해국내 생보사들은 역마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예정이율을 4%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또 계약자에 대한 배당도 계약자가 계약유지 기간중 회사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배당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10일 '저금리와 생보사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생보협회는 생보사들이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 발생으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정이율(고객에게 지급을 약속한 보험료에 대한 금리)이 해외생보사들보다 높은 시장금리의 85%수준(해외 생보사는 70~80%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역마진 해소와 적정 수준의 지급여력비율 유지를 위해서는 내년초 예정이율을 4.5~5.0.%로 낮춘 후 0.5~1%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기후 인출되지 않고 있는 지급금에 대해 생보사가 현재 예정이율에 1%의 금리를 얹어 지급하고 있는데 이 부리이율 역시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생보협회는 현재 계약자에 대한 배당은 위험률차이익, 사업비차이익, 이자율차이익 등 부문별로 하고 있는데, 현재 이자율차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자의 이익 기여도에 따라 배당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생보협회는 자산운용경쟁력 확보 및 비용절감을 위해 자산운용부문의 분사화 및 아웃소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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