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업체인 타임워너가 제프리 뷰케스(53ㆍ사진) 엔터테인먼트ㆍ네트워크 부문 회장을 총괄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뷰케스가 앞으로 딕 파슨스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뷰케스는 1991년 케이블 업체 HBO의 사장 겸 COO를 거쳐 2002년 워너브라더스와 CNN 등 각종 영화제작사와 케이블 업체를 총괄하는 타임워너의 엔터테인먼트ㆍ네트워크 부문을 경영해왔다. 타임워너의 캐시 맥키어먼 대변인은 “이것은 오래 전부터 계획됐던 일”이라며 “경영진 교체 과정은 아주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워터는 뷰케스와 경쟁했던 미디어ㆍ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던 로간 회장은 올해 말 은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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