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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국무역관] "북한 물물교역 확대 추진"
입력1999-03-03 00:00:00
수정
1999.03.03 00:00:00
북한이 정상적인 무역거래에서 벗어나 물물교역 형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꽝조우무역관은 중국 꽝조우의 「유예강신시일보」보도를 인용, 북한이 물물교환을 통해 중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단동시의 대북한 변경무역 허가기업체가 지난해 1년새 75개사가 늘어난 127개사에 달해 불과 1년사이 두배가량 늘어났으며 중국과 변경무역을 하는 북한의 무역회사 역시 200여개에 달하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유예강신시일보는 또 북한내 변경무역기업의 수입품 유통망도 국경부근에서 나아가 평양, 원산, 개성 등 내륙지대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변경무역이 급증하는 것은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수산물, 목재, 한약재, 누에고치, 고철 등을 중국산 저가 경공업 생필품, 의류 및 곡물류와 교환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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