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68ㆍ사진) 부방테크론 회장이 101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회장에 선임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만장일치로 차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이 신임 회장은 오는 2008년 7월부터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귀국해 가업인 방직업에 투신했다. 현재 모기업인 부산방직과 밥솥제조업체인 부방테크론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71년 서울 한강 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국제로타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클럽 회장, 지구 총재, 국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전세계를 돌며 지구촌이 안고 있는 보건 및 기아문제, 문맹, 식수 문제 등과 국제로타리의 역점 사업인 소아마비 박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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