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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 잇따라
입력2004-11-11 09:13:45
수정
2004.11.11 09:13:45
최근 조망권의 가치를 인정한 법원의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대거 분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고속건설은 광진구 군자동에 주상복합아파트 `광진 동양파라곤' 122가구를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한다.
총 층수가 20층으로 주상복합치고는 낮은 편이지만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 중랑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분양권 전매도 1회 가능하다.
대성산업이 10일부터 선착순 분양중인 주상복합아파트 `대성 스카이렉스'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30, 33평형 아파트 5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실로 구성됐으며 주상복합아파트로는 드물게 판상형으로 설계돼 모든 가구에서 청계천이 내려다 보인다.
대우건설이 용산에서 분양하는 `대우 월드마크 용산'은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들어설 용산 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고층부에서는 남산도 조망할 수 있다.
지상 37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160가구, 오피스텔 198실로 구성됐으며 이르면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LG건설이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LG여의도자이'는 여의도 생태공원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내달 초 분양 예정.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을 갖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서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오륙도SK뷰'는 오륙도가보이며 LG건설이 역시 용호동에서 분양하는 `LG하이츠자이'도 바다와 함께 부산의명물인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 몰운대'는 동쪽으로 다대포와 영도, 서쪽으로 낙동강과 을숙도, 남쪽으로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북쪽으로 아미산이 자리잡아 탁월한 조망을 자랑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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