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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포 떨쳐낸 코스피 1.10%↑ 1,833.20p
입력2011-11-11 09:16:02
수정
2011.11.11 09:16:02
노현섭 기자
유럽 위기가 완화되며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보다 19.95포인트(1.10%) 상승한 1,833.2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럽의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상승과 유럽증시 하락세 둔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전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 해소와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8.35포인트(1.71%) 상승한 497.1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섣부른 비관보다는 합리적 정책공조를 기대했다.
삼성증권 박종민 연구원은 “이탈리아 금리 급등이 증시에 부담 요인인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곧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수순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섣부른 비관론을 가지기에 이른 시점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를 서둘러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은 다시 정책 공조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일 마감 동시호가에서 잃은 약 1%의 하락폭은 옵션만기 효과”라면서 “통상 만기물량에 의한 하락폭은 되돌리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과 이탈리아 우려가 과도했다는 판단에서 현 시점 매수 관점 대응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80원 내린 1,12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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