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분체기계는 로타리밸브 및 분체관련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업체이다. 김재영 대표는 기계제조 산업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베테랑 기업인이다. 1994년 유성분체기계를 설립해 100% 수입에만 의존하던 분체기계를 국산화하는 등 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왔다. 고체물을 잘게 부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분체기계는 주로 사료,시멘트,제당,제분,환경,소각업체 등에서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장비다. 김 대표는 "분체기계는 생산 및 조립과정에서 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하이테크장치로 제작과정에서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기계공학도 출신이라는 경험과 기술력을 강점을 살려 독자 기술로 분체기계를 개발해 국내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분체기계는 또 분입체의 배출, 정량공급 및 공기 수송 등에 사용되는 부품인 로타리 밸브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국내 1위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밖에 슬라이드 게이트, 에어노카2-웨이, 더블플램, 버터플라이 담파, 오토 다이버터 밸브, 스크류 콘베어, 믹서 등 다양한 제품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유성분체기계에는 노련한 숙련공이 많지만 하자율을 낮게 하기 위해 하루 생산량을 적정선으로 제한하고 외주 없이 100% 자체 생산한다"며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인 만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유성분체긱계는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기계전시회에 참가, 국내 분체기계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는 ▦거래업체와의 약속 ▦소비자에 대한 적기적소의 대응 ▦완벽한 품질보증 ▦직원들의 융화단결 등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유성분체기계를 세계적 업체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CEO과정,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기술 최고경영자 ITP과정 등 다양한 경영자과정에 참여하며 CEO로서의 경영자의 자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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