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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 방어위해 7~8월 보유 외환 기록적 투입

중국이 대규모 자본 이탈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7∼8월 보유 외환을 기록적으로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4일 인민은행 집계를 인용해 인민은행과 중국 시중은행이 지난달 환시장에서 기록적인 7,238억 위안(약 1,137억 달러)을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7월에도 2,491억 위안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2개월 연속 기록을 깨며 보유 외환을 투입한 것은, 위안화 절하 기대감 속에 자본이 대거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즈호 증권의 홍콩 소재 선젠광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매도 압박이 여전히 강하다며 “위안화 절하 기대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앞으로 몇 달간은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국 외환 관리국이 자국 시중은행에 자본 계정의 환 거래를 특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DBS 뱅크 홍콩의 토미 옹 채권·시장 책임자는 “인민은행의 잇따른 조치로 시장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면서 “이달에는 자본 이탈 압박이 지난달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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