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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내달 대거 중국行

APEC CEO서비트 참석 전경련도 사절단 파견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오는 10월 대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되는 APEC CEO(최고경영자)서미트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성용 금호 명예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유상부 포철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시대에 안정적인 경제성장 방안을 논의할 이번 CEO회의에 전경련은 이들 회장을 포함해 30~4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회의에 특별연사로 초청을 받았으나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대신 이 기간을 전후해 중국에서 중국측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삼성의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회장은 평소 중국의 경제 발전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관련 비즈니스 전략 등에 관한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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