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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펀드 투자자 비율이 작년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달 1∼14일 일반인 2,530명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펀드 투자자 비율은 응답자의 39.0%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작년(50.2%)보다 10.8%P 줄어든 것이다.
김은미 책임 연구원은 “과거보다 30∼40대와 사무직 투자자의 감소세가 컸다”고 설명했다.
예·적금과 같은 안정적인 방식을 선호하거나 높은 펀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어서 펀드 투자를 중단한 투자자의 비율(35.7%)도 작년보다 11.7%P증가했다.
펀드 투자자의 성향은 보수적이었다. 투자성향이 안정 추구형이라는 응답자는 47%였고, 응답자의 59.7%는 원금 보존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투자자의 59%는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상품의 운용보고서를 확인하지 않았다. 투자자의 52%는 ‘운용보고서를 받았지만 읽어보진 않았다’고 밝혔고, 7%는 아예 운용보고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받아서 읽어봤다고 답한 투자자는 41%에 그쳤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여러 정보 제공과 금융 교육만으로는 펀드 사후관리가 어려우므로 독립자문업자 도입과 같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펀드 투자액은 4,970만 원, 보유한 펀드 개수는 평균 4.1개, 평균 투자기간은 약 28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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