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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가산 금리 상승
입력2003-07-18 00:00:00
수정
2003.07.18 00:00:00
고재학 기자
최근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우리나라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높아졌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17일 북한의 핵 연료봉 재처리 완료 선언과 “미국이 한반도 상황에 대해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 등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10년 만기 한국 국채의 가산금리가 16일 정오께(현지시간) 0.02%포인트 늘어난 1.02%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FT는 BNP 파리바의 수석 분석가인 마이클 펑의 말을 인용, “북핵 위기로 한국은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며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 채권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 발언에도 불구, 가격은 하락했지만 스프레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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