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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값 18% 인상
입력1997-12-12 00:00:00
수정
1997.12.12 00:00:00
위스키가격이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18% 인상된다.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스코트를 비롯 두산씨그램·진로 등 위스키 3사는 최근 환율폭등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스탠더드와 프리미엄급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을 15일부터 18% 인상,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3사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인 「딤플」(하이스코트)과 「윈저프리미어」(두산씨그램), 「임페리얼클래식」(진로)의 출고가격은 5백㎖기준 현재 1만8천3백70원에서 2만1천6백76원선으로 조정된다.
소비자가격도 제품당 2만4천원대에서 2만9천원대로 오른다.
한편 진로측은 『자료준비과정 등의 작업관계로 가격 인상시기를 다음주말 정도로 늦춰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계의 이번 가격인상은 원액을 비롯 제품 전량을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현 여건 속에서 파운드화가 연초 1천5백원대서 최근 2천1백원선으로 폭등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환율이 폭등하면서 제품을 팔수록 오히려 손해가 나는 현상이 계속돼왔다』며 『따라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케 됐다』고 설명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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