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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회선급 대용량 교환기/LG정보,러·베트남에 수출
입력1997-12-12 00:00:00
수정
1997.12.12 00:00:00
◎PCS 등 공급도 추진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러시아와 베트남에 12만회선급 대용량 교환기를 수출한다.
LG정보통신은 최근 원화가치의 급속한 절하로 수출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베트남 손타이, 박칸성 등 2개 지역과 러시아 사마라시에 대용량 교환기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지난 1월 라이차오지역 교환기 공급권을 따낸데 이어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97년도 베트남 2차 교환기 공급입찰에서도 알카텔, 지멘스, NEC 등 외국 통신업체들을 제치고 손타이, 박칸성 등 2개지역 공급권을 획득했다.
LG정보통신은 이 지역에 베트남 합작법인인 VKX에서 자체 개발한 12만 회선급 대용량 전전자 교환기(STAREXVK)를 공급, 내년 1·4분기에 설치를 끝내고 개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LG정보통신은 베트남 53개성중 37개성에 공급하는 등 베트남 교환기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정보통신은 이와 함께 러시아 5대도시중 하나인 사마라시에 12만회선급 전자교환기(STAREXTX1)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 3만회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사마라시는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산업지역으로 지난 94년부터 LG정보통신이 교환기를 공급해온 곳이다. LG정보통신은 이 지역에 교환기 뿐만아니라 앞으로 개인휴대통신(PCS), 무선가입자망(WLL) 등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시스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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