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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빅3 매출호조
입력2001-08-08 00:00:00
수정
2001.08.08 00:00:00
신원·나산등 상반기 10% 증가
상반기 여성복 매출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 나산, 대현 등 국내 여성복 메이저 3사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나산은 상반기 매출 1,042억원, 영업이익 98억원, 경상이익 158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돼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와 비교해 18.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184억9,000만원, 경상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특히 내수 부문의 경우 베스띠벨리 등 5개 브랜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성복 매출이 상승세를 탄 것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 채널의 다변화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원 관계자는 "상권 동향에 따라 소재 및 디자인의 기획력을 높이고 적절한 시기에 출고시점을 잡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매출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전망과 관련, 나산 관계자는 "여름 제품의 계절 판매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매출실적이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하반기에도 예년 수준 이상의 매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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