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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구형 연기

서울지법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렬 부장판사)는 8일 상오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김현철씨 비리사건 5차공판을 열고 현철씨 측근 박태중 (주)심우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는 박씨에 대한 증인신문뒤 결심과 함께 검찰구형이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검찰과 변호인측의 증거 및 증인 추가신청으로 다음 공판으로 연기됐다. 박씨는 이날 『92년 대선직후 현철씨 비자금 50억원을 관리하면서 이자조로 4천만∼4천5백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고 금융실명제 실시 직전인 93년 10월 이성호 전대호건설 사장에게 비자금 관리를 넘기면서 활동비 지급 사실을 알려줬다』고 진술, 현철씨에게 전달한 돈에 대가성이 있었다는 이 전사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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