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강효 줄리어드 음대 교수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대원음악 작곡상에는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원음악상 연주상에는 베이스 연광철 서울대 음대 교수가 선정됐다. 대원음악상은 대원홀딩스가 운영하는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매년 클래식 음악계를 발전시킨 음악가들을 선정ㆍ시상하는 상으로 상금은 대상 1억원, 작곡상과 연주상 각각 3,000만원이다. 심사위원장 박수길 한양대 명예교수는 “강효교수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정한 여름 음악축제로 키워낸 주역”이라며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우리나라 대관령으로 모아 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젊은 세대의 음악 교육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또 “백병동 명예교수는 그동안 100여곡 넘는 다양한 창작곡을 써 왔으며, 연강철 교수는 바이로이트 등 세계 무대에서 주역 가수로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강효 교수는 “그동안 대관령국제 음악제를‘한국의 아스펜 음악제’로 키우겠다는 뜻에 적극 공감하고 지원해 준 강원도 측에 감사드린다”며 “상금 전액은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값지게 쓸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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