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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업급여 IMF후 최대..18만여명 1,269억원 지급
입력2004-06-06 16:55:32
수정
2004.06.06 16:55:32
4월 실업급여 수급자가 5년여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실직자와 실업급여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구조조정과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노동부의 고용보험 자료를 집계한 결과 4월 한달간 실업급여를 받은 실직자는 18만8,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계 직후인 99년 2월의 20만726명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월별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2002년 이후 10만~11만명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 11월 13만4,286명에서 12월 14만4,252명, 올 1월 15만5,665명, 2월 17만2,487명, 3월 18만5,852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매월 실업급여 수급자로 새로 인정된 실직자도 2002년에 2만명대 수준이었지만 2003년 들어 3만명대로 늘어난 뒤 12월 3만2,046명, 올 1월 3만6,486명, 2월 3만9,917명, 3월 4만2,247명, 4월 3만8,451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 실업급여 지급액도 2002년에 600억~700억원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800억~900억원대로 증가한 뒤 12월 1,030억5,000만원, 올 1월 929억원, 2월 1,080억3,000만원, 3월 1,261억4,000만원, 4월 1,269억8,000만원 등으로 급증했다.
4월 실업급여 수급자의 퇴직 전 사업장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6만6,862명, 사업서비스업 2만5,633명, 도ㆍ소매업 2만1,998명, 건설업 1만3,734명, 교육서비스업 8,605명, 운수업 7,957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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