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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북문제 해결 올해가 중요"
입력2011-01-14 17:26:31
수정
2011.01.14 17:26:31
한미협력 주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올해가 남북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미) 양국이 함께 협력하고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이 저렇게 공개적으로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보면 꾸준히 개발을 해온 것 같다. 아울러 내년 4월 북한은 강성대국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 연평도 사건이 생기고 나서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이 서해안에 와서 군사훈련을 함께하는 등 미국이 신속하게 보여준 지원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약 30분간의 단독 및 확대 면담에서 게이츠 장관으로부터 중국 방문 결과와 한미 국방장관 회담 결과 및 미국 측 입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이 자리에서 게이츠 장관은 방중 기간 느꼈던 중국 지도부와 군부의 한반도 정세 및 북핵 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시 강력히 응징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다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체제(MD)와 관련한 한국의 미래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얼마 남지 않은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 안보 의제와 관련해 한미 간 입장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국방장관과 생산적인 토의를 가졌다. 북한 도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했으며 폭넓은 군사 분야를 언급했다"며 "특히 오는 2015년도 전략동맹부분ㆍ연합연습부분을 의제로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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