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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피디이 '장기'…대주전자 '단기' 유망

하나證, 휘닉스 "경쟁력 우월" 대주전자 "저평가"

하나증권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소재업체 중에서 장기적으로는 휘닉스피디이가, 단기적으로는 대주전자재료가 투자 유망하다고 4일 밝혔다. 도철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휘닉스피디이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제품믹스, 납품처 등에서 대주전자보다 경쟁력이 월등하며 대주전자는 내년 7월부터 유럽 수출시 필요한 무연화 기술을 갖추는 등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휘닉스가 앞서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적정 수준에 도달한 반면 대주전자는 할인요인을 감안해도 저평가돼 있다”며 “양 사 모두 매수 관점이 필요하되 단기적으로 운용할 때는 대주전자가, 장기적 관점에서는 휘닉스가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휘닉스는 매출구조와 납품처 구성에서 대주전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휘닉스는 국내 양대 패널업체에 모두 납품하고 제품도 상판용ㆍ하판용ㆍ격벽용 재료 등 다양하지만 대주전자는 삼성SDI의 격벽용만 공급하고 있다. 또 제품믹스의 차이로 단가 대응력도 휘닉스가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도 연구원은 휘닉스의 파우더 단가 하락률은 4.5~9.4%로 전망하는 반면 대주전자는 12.8%로 예상했다. 수익성면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양 사 모두 3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지만 기존 사업에서 휘닉스는 10% 후반대, 대주전자는 5%에 불과한 영업마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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