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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식품업계 '포스트 올림픽 마케팅'

이용대 선수등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패션ㆍ식품업계에 ‘포스트 올림픽 마케팅’이 활발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빈폴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국민남동생으로 새롭게 떠오른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와 이 달 초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빈폴이 올해 새로 선보인 ‘1st Player(퍼스트플레이어) 라인’의 제품 홍보를 위한 것. 빈폴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드러난 이용대 선수의 뛰어난 집중력과 도전정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퍼스트플레이어 라인의 이미지와 맞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주얼 패션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11일 오후 명동 매장에서 국내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 선수의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지난 1월 박태환 선수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해 온 베이직하우스는 하반기에도 박태환 선수를 내세운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도 같은 날 서울 소공동에서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의 광고모델인 박태환 선수의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도와 유도, 펜싱 대표팀을 공식 후원했던 아디다스코리아는 최근 장미란, 왕기춘, 남현희 선수 등을 초청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푸마코리아는 베이징 올림픽 육상 3관왕인 우사인 볼트를 기념해 만든 ‘골드 메달리온 백’을 지난달 출시해 한정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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