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분양시장에 활로를 뚫어라” 수도권 이남의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 중 핵심 지역으로 손 꼽히는 울산지역에서 ‘연말 아파트 분양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이 달부터 본격화된 연말 분양 대전에는 최대 6,000여세대분의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극심한 분양경기 침체 속에 매머드급 물량 공급으로 일부 업체의 경우 분양에 적지않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울산 분양대전에는 국내서 내로라 하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총 집합된 데다 울산 최초의 입체도시형 아파트, 첫 브랜드 상륙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물량들이 많아 악 조건속에서 분양경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울산지역에는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분양 물량을 접하려면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공급 가격도 지금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일부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번 분양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말 분양에서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양정동 힐스테이트 ▦남외동 삼환 나우빌 ▦신천동 우방 유쉘 ▦번영로 두산위브 ▦반구동 청구 지벤 등이 꼽히고 있다. 2,686세대분의 월드메르디앙은 울산 최초의 입체도시로 건설된다. 전통의 현대건설은 불패 신화를 갖고 있는 힐스테이트를 울산에 본격 상륙시킨다. 또 C&우방은 유쉘 브랜드를 울산에 첫 선보인다. 최근 주상복합 ‘삼환 아르누보’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삼환기업은 ‘삼환 나우빌’로 울산지역에서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울산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두산건설은 ‘서울산 두산위브’에 이어 번영로에 총 80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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