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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유가, EU정상회의 결과 실망에 소폭 하락
입력2011-12-12 17:26:58
수정
2011.12.12 17:26:58
지난주 국제상품시장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 후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1.55달러(1.54%) 하락한 99.41달러로 마감했다. 주초 이란 핵개발 의혹에 따른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와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 후반에는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이 재정통합에 반대의사를 밝혀 유가 하락 압력을 키웠지만 중국이 미국과 유럽 내 투자를 담당할 3,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기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 전해져 낙폭을 줄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34.2달러(1.96%) 떨어진 1,7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주 후반에서 영국의 유럽 재정통합 반대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과 중국이 유로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를 보이지 않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75달러(0.95%) 하락한 7,8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초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톤당 8,000달러 선에 근접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두고 유럽 내 이견이 부각되는 등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소폭 하락했다. /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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