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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용판 무죄, 납득안돼…특검할 수밖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의 축소·은폐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해 “납득이 안 되는 판결”이라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의 책 ‘윤여준의 진심’ 출간 기념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 결과를 보더라도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 측이 지난해 12월 민주당, 정의당과 공동 발의한 특검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범야권은 10일 연석회의를 열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11일 국민토론회에서 발표할 ‘새정치 플랜’에 대해선 “저희가 지금 생각하는 현재 정치의 문제점, 그리고 지금 우리의 상황, 앞으로 저희가 어떤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좀 더 구체적 내용은 하나씩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강·정책에 대해서도 “당이 생기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장은 행사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 등이 제3정당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와 새정추의 창당 과정을 비교하며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주장했다.

윤 의장은 “당시 그분들이 정당을 따로 만들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국민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그 기대가 국민적 열망이라고 표현하기까지는 아니었지 않느냐”라며 “안철수의 경우 ‘안철수 현상’으로 국민 열망이 폭발적으로 분출했고 조직적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소멸해버리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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