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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T수출 27.1% 증가… 7억4,200만弗 흑자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정두환 기자
중국발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정보기술(IT)분야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중 IT 수출(잠정치)은 총 46억4,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5,100만달러보다 27.1% 늘어났다. 또 이 기간동안 수입은 38억9,900만달러로 집계돼 IT무역수지는 7억4,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IT 전체 수출은 251억4,900만달러, 수입은 179억7,3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 2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월중 이동전화단말기는 전년동기 대비 34.9%가 늘어난 9억7,000만달러를 기록, 사스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이후 지속된 계속된 수출 증가율 감소세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동전화 단말기와 함께 3대 IT수출품인 반도체(23.2%)와 모니터(26.2%)도 비교적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단말기 등 유ㆍ무선 통신기기가 36.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컴퓨터ㆍ모니터 등 정보기기 24.4%
▲방송기기 194%
▲반도체 등 부품 17.1%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11.4% 줄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대상국 별로는 중국이 7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본과 홍콩도 28%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경우 15.8%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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