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가는 6만 9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에 유리한 증거를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며 듀폰에 9억 1.99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이에 앞서 듀폰은 지난 2009년 퇴사한 자사 엔지니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용해 아라미드 섬유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며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소송 승소로 소송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데다 그 동안 위축됐던 해외 영업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를 상향 조정한 8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매수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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