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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일본 직장인 Y2K에 날아간 연말휴가
입력1999-11-11 00:00:00
수정
1999.11.11 00:00:00
2000년에 컴퓨터가 오작동할 가능성(Y2K)에 대비,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말연시에 상당수 직원들을 출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일본 최대의 전기통신업체인 NEC는 오는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4일까지 5일간을 「Y2K 특별 대응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 중 약 3만명이 출근해 24시간 서비스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최대 2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미리 확보할 예정이다.
마쓰시타그룹은 같은 기간 중 마쓰시타 전기산업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인 마쓰시타 통신공업, 마쓰시타 전송시스템 등의 직원 1만명이 출근할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은 일반 기업보다 한술 더 떠 아예 인해전술로 Y2K와 맞서고 있다.
은행·보험·증권·투자자문회사 등 일본 전국의 1,524개 금융기관 중 1,510개사 직원 26만8,000여명이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3일까지 4일간 출근한다. 금융감독청도 10~12명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보수집과 해외 금융당국과의 연락조정 업무를 할 계획이다.
도쿄=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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