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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피티지 공장 증설

내수침체에 중소화학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위치한 코리아피티지가 이례적으로 240억원을 투자, 공장증설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피티지는 12일 울산공장의 부탄디올(BDO) 생산 설비를 오는 200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기존 연간 2만8,0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피티지는 13일 영국의 데이비사와 BDO 설비 증설과 관련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코리아피티지는 수요에 비해 부족해 수입하던 2만톤 정도의 BDO를 전량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연간 3,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코리아피티지의 BDO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원료인 무수말레인산을 생산하는 관계사인 용산화학도 신ㆍ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코리아피티지는 지난 89년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펀덱스의 주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EG)의 생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BDO는 PTMEG의 주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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