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20%) 상승한 1,970.6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간 데다가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594억원, 2,654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04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235억원 순매도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3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기계, 보험,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섬유ㆍ의복, 증권, 유통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은 각각 0.57%, 0.38%씩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6.63%나 오른 기아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KB금융, 현대모비스, 현대차, LG전자, LG화학 등도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한국전력은 0.91% 내렸다. 상한가 14곳을 포함해 63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한 217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5조1,2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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