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욱 사진찾고 한국의 유망한 미디어아트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미디어 아트 코리아(Media Art KoreaㆍMAK)’ 어워드의 첫 수상자로 임민욱(42ㆍ사진)씨가 선정됐다. 한미MAK 어워드 운영위원회는 큐레이터와 미술평론가 등 미술계 인사 5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14명의 작가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구동희와 문경원, 박찬경, 임민욱 중 임민욱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호주의 미디어아트 전문 기획자 알레시오 카발라로는 "임민욱의 작품에는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한국 사회가 변해가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미MAK 어워드는 정병기(62) 계양정밀 대표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의 작품은 미국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에 기증되며 수상작가의 작품 세계를 수록한 아티스트북이 제작돼 국내ㆍ외 미술관과 갤러리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미MAK 어워드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홍희 경기도미술관 관장은 "일회적으로 상금 수여로 끝나고 후속 후원이 따르기 힘든 다른 상과는 달리 수상작품이 세계적 미술관에 소장되고 아티스트북을 제작해 국내외에 유통망을 통해 배포함으로써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가 세계 미술계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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