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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정부, 실업수당 사기기승에 고심

미국 각 주 정부가 사기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취업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실업자들이 재취업에 성공해도 보수가 예전 직장보다 줄었고 실업기간에 누적된 부채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재취업 이후에도 사기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사기로 지급된 실업수당 규모는 약 30억달러에 육박, 2008년의 2배에 달했다. 이처럼 실업수당을 둘러싼 사기는 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고 감시할 주정부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플로리다주는 실업수당 조사 담당 직원이 지난 2008년보다 단 1명이 늘어난 11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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