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노출·다이어트는 ‘자궁의 적’

최근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몸, 특히 자궁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자궁은 임신과 출산을 책임지는 여성의 상징이므로 무엇보다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자궁건강을 위해서는 아랫배를 보호하는 옷을 착용해야 한다. 치마를 입더라도 과도한 노출은 삼가는 게 좋다. 자궁은 찬 기운에 약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길이의 팬츠와 복부를 드러내는 상의는 피해야 한다. 몸에 달라붙는 속옷이나 스키니 진과 같은 의상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을 차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의 착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불러온다. 이는 무월경, 자궁출혈,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격한 운동과 영양소결핍은 영양분 부족을 초래해 자궁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밤에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3교대, 2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에게서 생리불순 등의 자궁질환을 많이 볼 수 있다. 낮과 밤이 일정하지 않은 생활 패턴은 생체리듬을 깨고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로 면역력이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뉴연세 여성병원의 김희연 원장은 “젊은 여성들이 남성과 다름없이 사회적인 위치를 높이길 원하면서 정작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자궁이라는 특권에는 관리가 소홀해 자궁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생리통, 무월경과 같은 생리불순관련 문제와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을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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