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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DA」영향 운용 단기화/1·2금융권 예대시장 금리경쟁 가속
입력1997-08-14 00:00:00
수정
1997.08.14 00:00:00
이형주 기자
◎조흥은,단기대출 시행은행권 최초로 조흥은행이 융통어음을 할인하는 형식으로 3개월미만의 단기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단기대출시장을 둘러싼 은행 및 금융권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의 입장에서는 4단계 금리자유화로 단기고금리상품의 수신이 크게 늘자 예대기간의 불일치와 리스크관리를 위해 이같은 단기대출상품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은행의 단기대출상품으로는 개인의 경우 마이너스통장대출, 기업은 당좌대출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4단계 금리자유화로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이 크게 늘어나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하자 은행권에서는 수수료 현실화 등 수지보전책을 내놓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고금리로 조달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대출상품을 만드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 조흥은행의 단기대출상품 개발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단기대출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단계 금리자유화로 촉발된 단기예금상품의 수신경쟁이 조만간 단기 대출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금융권간 예·대시장이 금리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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