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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부채 사상최고 또 경신…908조8천억엔
입력2010-11-11 08:03:05
수정
2010.11.11 08:03:05
일본 중앙정부의 부채가 908조8,617억엔(약 1경2,355조원)으로 사상 최고액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일본 재무성은 9월 말 현재 국채와 차입금, 정부단기채권을 합친 일본의 국가 부채 잔고가 일본 국민 1인당 713만엔(9,692만원)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6월 말 904조772억엔으로 900조엔을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3개월 만에 4조7,845억엔(65조원)이 더 늘어났다.
이중 국채는 741조2,878억엔, 차입금은 54조3,903억엔, 정부단기채권은 113조1,836억엔이었다. 2007년 말 838조엔이었던 중앙정부의 채무는 지난해 9월 말 864조엔으로 불었고, 내년 3월 말에는 973조엔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지방정부 빚을 합친 정부 부채는 2005년에 이미 1,000조엔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경기 침체로 세수가 감소한 가운데 경기 부양과 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빚이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 국채와 차입금 잔고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라 3개월마다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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