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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수 진작 방안 더 깊이 연구해야"
입력2009-06-26 21:09:17
수정
2009.06.26 21:09:17
"위기 대응, 세계 추세 따르되 우리 사정에 맞춰야"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내수진작과 투자 활성화인데 특히 정부는 내수진작 방안을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월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경제위기 이후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세계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격변기에 있으며 더 확장경제로 가야 하느냐, 신중하게 가야 하느냐 이런 것들은 나라마다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를 따라 갈 게 아니라 우리는 우리 사정에 맞춰야 한다”며 “물론 대전제는 세계 추세를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대미문의 위기이기 때문에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우고 이렇게 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전대미문의 대책은 전대미문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발상의 전환과 관련해 “연구소든 기업이든 민간과 소통을 많이 해 민간의 지혜를 빌리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늘려야 한다”며 “민간이 해야 할 역할은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들이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 않음에도 부자를 위한다, 대기업을 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정책이 서민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좀 더 깊이 고민해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서비스기관에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며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시대적 소명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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