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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실수로 가석방했다가 다시 붙잡아
입력2006-02-02 17:20:45
수정
2006.02.02 17:20:45
살인 혐의로 수감중이던 흉악범이 교도소측의 실수로 석방됐다가 나흘만에 붙잡혀 재수감됐다.
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 중앙교도소의 한 교정담당 직원이 살인혐의로 수감중이던 네이선 홀(50)을 실수로 가석방 명단에 포함시켜 지난달 28일 풀어줬다.
홀은 지난해 12월14일 베벌리힐스에 있는 웰스파고은행 윌셔지점에서 외부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던 주르겐 햅키(65)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햅키씨의 동료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같은 달 22일 체포됐었다.
당초 홀은 변호사와 함께 1월31일 재판에 출석, 인정신문을 벌이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판사는 피의자가 석방됐다는사실을 발표해야만 했다.
결국 재판이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폐정후 1시간30분 뒤 홀은 베벌리힐스 경찰서 인근 주차장에서 수사관들과 대치하던중 누이동생과 함께 온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돼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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