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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인천 청라 '엑슬루타워'

최고 55층 주상복합 '랜드마크'<br>고속도로·공원 가까워 생활여건 쾌적…3년후 전매도 가능<br>이달말 616가구…3.3㎡당 1,100만~1,200만원선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에서 처음으로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풍림산업은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M3블록에 이달 말 ‘청라 엑슬루타워(6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라지구에서 분양된 물량이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였던 데 반해 ‘청라 엑슬루타워’는 지상 47~55층 3개 동(오피스텔 1개 동, 아파트 2개 동)으로 지어지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주택형도 126㎡형 104가구, 139㎡형 104가구, 150㎡형 208가구, 180㎡형 104가구, 203㎡형 96가구 등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당초 분양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큰 편이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대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청라지구 중대형의 경우 전매제한기간이 7년에서 3년까지 줄어들었다.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청라지구의 미래가치를 보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에 앞서 지난 8월 분양한 ‘청라 엑슬루타워’ 오피스텔(352실)은 계약면적 기준으로 3.3㎡당 800만~900만원대에 분양됐으며 청약경쟁률이 60대1에 달했다. 지금은 총 352실 가운데 242실이 계약해 70% 정도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청라 엑슬루타워’ 입지와 조망은 청라지구 내에서도 탁월한 편이다. M3블록이 북측으로 상업지구에 접해 있고 청라지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랜드마크’ 역할도 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수로(Canal Way)가 지날 예정으로 중간층 이상에서 수로 조망이 가능하다. 경인고속도로에서 이어지는 대로가 서측으로 관통하고 연희공원, GM대우 R&D센터 등과도 가깝다. 단지 안을 들여다보면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강화해 미래형 주거단지로 설계했다. 에스원과 연동된 통합 출동경비 시스템과 지역난방 원격검침 시스템을 설치하고 가구별로 진공청소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아 지난해 청라지구에서 분양했던 같은 중대형 물량인 청라 자이, 청라 중흥S클래스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았던 청라 자이와 청라 중흥S클래스의 3.3㎡당 분양가는 1,200만~1,500만원 수준이었다. 풍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100만~1,200만원에서 결정돼 청라지구 내 다른 중대형 아파트보다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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