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문화대사'인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왕립 소년합창단(Schola Cantorum Cantate Domino Boys' Choir)이 9일부터 17일까지 국내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11세~30세의 성 마틴 음악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인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왕립 소년합창단은 지난 50년 간 전세계 46개국을 순회하며 '천상을 닮은 천사들의 목소리'로 세계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2년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럽의 문화대사'로 공식 임명될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 내한 공연이다. 그 동안 4차례 공연 모두 전 좌석이 매진됐다. 특히 칸타테 도미노의 소프라노 고음역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전문적인 여러 합창단의 녹음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 '반지의 제왕' 영화음악(OST)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분당요한성당(9일)을 시작으로 여의도KBS홀(10일), 예술의 전당(11일), 명동성당코스트홀(13일), 고양아람누리극장(14일), 대구수성아트피아(16일),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17일)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02) 735-175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