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6일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선 출마)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답글)으로 보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3주기(5월23일) 이후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거취를밝히겠다고 해왔다. 문 고문의 이날 글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출마 시기는 민주당의 신임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9일)가 끝난 이달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고문의 대선 출마에 대비해 정치권에서는 일찍부터 외곽 지원 조직이 출범한 상태다. 한완상 전 부총리가 이사장을 맡은 담쟁이포럼이 바로 그것. 이학영ㆍ김용익ㆍ도종환 등 민주당 23명도 발기인으로 함께 참여한 이 포럼은 문 고문이 출마 선언과 함께 꾸릴 대선 캠프와 더불어 문 고문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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