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겐 공모주 펀드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펀드는 채권형 펀드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주식형 펀드보다는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우량기업들의 공모가 예정돼 있어 공모시장의 분위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공모주 펀드로 드림 혼합형과 글로벌 타이쿤 혼합형을 판매하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자산의 80% 이상을 우량채권에 투자하고 자산의 20% 정도를 공모주와일반주식에 투자한다.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 중에서도 90%는국공채, 통안채, 우량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채권 만기별 금리차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채권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채권을 매도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공모주에는 전체 자산의 20%를투자하며 공모주청약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는 순자산 총액의 10% 수준을 일반 주식에 투자한다. 두 상품은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에서 차이가 있다. 드림혼합형은 3개월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개월이상 6개월미만 시 이익금의 5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글로벌 타이쿤 혼합형은 여기에 6개월이상 1년 미만 시 이익금의 30%를 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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