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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한국전자전] 디지털 방송기기·컬러 동영상 휴대폰등 눈길

■ 어떤제품 선보이나'2001 한국전자전'에는 최근 수출환경 악화와 내수경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자업체들의 신기술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반도체, CDMA 휴대폰,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브라운관, 디지털TV, CD롬드라이버, 위성방송수신기, 전자레인지 등은 한 발 앞선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11월 디지털방송 개시와 관련한 주변기기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제품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방식인 유기EL(유기전계발광소자)을 접목한 컬러 동영상 휴대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중소ㆍ벤처기업제품으로 웹 I-폰, 디지털 셋톱박스, 42인치 PDP TV, 50인치 PDP 모니터 등이 전시되고 있다. ◇눈길끄는 디스플레이 제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디지털TV용 40인치 TFT-LCD 모듈. 지난 97년 일본업체를 따돌리고 개발한 30인치 TFT-LCD의 한계를 넘어서 대형 디스플레이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벽걸이형TV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PDP TV도 돋보인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63인치 PDP TV와 두께가 7.8cm에 불과한 40인치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HD급 65인치 프로젝션TV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화질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 색일치 기능과 미세 색일치 기능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디지털TV용 DVD 플레이어도 대거 출품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은 프로그레시브 스캔(순차주사방식) 기능을 채용,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화질이 선명하다. ◇첨단 정보통신 제품 두께가 1cm 미만의 초슬림형 휴대폰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표준형 배터리를 사용하고도 두께가 9.8mm에 불과하며 8라인 대형 LCD를 채용했다.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게임기능을 강화한 휴대폰도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IMT-2000 초기 서비스 형태인 컬러 동영상, VOD(주문형비디오), AOD(주문형오디오) 등의 다양한 기능을 채용한 제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키폰을 이용해 시내요금 수준의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걸고 지방 사무실에 전화를 걸 때도 구내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VoIP 키폰시스템도 관심을 끄는 제품이다. 이밖에 고성능 CPU를 탑재한 노트북PC와 주문형 팬티엄4 PC 등 각종 신제품들과 인터넷 냉장고, 무선원격제어 세탁기 등도 가전제품의 벽을 넘어 첨단 정보통신제품으로 탈바꿈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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