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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 혼조..1,328.22(10:00)
입력2005-12-08 10:30:00
수정
2005.12.08 10:30:00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를 맞은주식시장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26%) 상승한 1,328.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24%) 하락한 1,321.51로 출발한 후보합권에서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공격적인 매도 주체가 없는 가운데 개인과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 시각 현재 상승쪽으로 소폭 기운 상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과 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0억원 이하의 순매도로 점차 매도 강도를 줄여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가스가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철강, 전기, 통신 등이 1%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9조원을 넘어서는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움에 따라 증권업종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세종증권, 대우증권이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최근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던 국민은행과현대차는 각각 닷새와 열흘만에 조정에 돌입했다.
반면 최근 부진했던 SK㈜는 건물매각과 인천정유 인수 호재로 3%대의 오름세를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은 요금인상 호재로 이틀째 강세를 기록 중이다.
대형 기술주는 하이닉스(0.38%)와 LG[00355LCD(0.56%) 상승한데 반해 삼성전자(-0.63%)와 LG전자(-0.81%)는 약세를 기록해 엇갈리고 있다.
자금악화설로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코오롱 그룹주는 사흘만에강한 오름세로 주가 회복에 나섰고, 세무조사 여파로 약세를 이어갔던 대상 그룹주도 사흘만에 오름세로 재기에 성공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지수 하락시 대기 매수가 충분한 가운데공격적인 매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금통위와 선물옵션 만기일 등 이벤트가 많은 만큼 지수 변동성은 언제든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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