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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수원 '숲속의 하얀집'
입력1999-09-09 00:00:00
수정
1999.09.09 00:00:00
황원갑 기자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 허약한 체질을 보강시켜주는 데에도 좋은 영양식이라고 한다.최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131 한일타운 인근에서 개업한 숲속의 하얀집(대표 박미숙)은 이 오리고기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주는 전문점이다.
문을 연지는 불과 몇달되지 않았지만 벌써 별미집이라는 소문이 소문을 낳아 원근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고 단골손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주인의 말이다.
이 집에서 가장 자신있게 내주는 메뉴는 오리요리 가운데서도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는 오리찰흙구이(사진). 5개월된 오리에 찹쌀을 비롯해 17가지나 되는 한약재를 넣고 섭씨380도의 찰흙옹기에 2시간을 구워낸다. 이렇게 구운오리는 기름기가 완전히 빠져 맛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다고. 또한 유황오리 궁중백숙도 이 집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오리요리 뿐아니라 주방에서 전라도 아줌마가 만들어 내주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의 웬만한 한정식집 못지않게 깔끔한 내부시설에 200여명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승용차 50여대의 주차장도 갖추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손님을 위해 식당 뒷편에는 놀이시설도 만들어놓았다. 세 명이 먹을수 있는 오리요리 한마리 값은 3만5,000원이다. (0331)254_5292, 251_5289
황원갑기자WGHW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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