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화질 초경량 다기능의 네비게이션으로 세계 시장을 파고 들겠습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왜관2공단에서 13년간 전자부품회사를 운영, 기술력을 축적한 있는 ㈜투엠테크의 최상대(47ㆍ사진)이 세계 네비게이션 시장에 50만원대의 고급 네비게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 사장은 “기존 저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기보다는 네비게이션의 활용도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다기능 고가제품으로 승부하기로 결심하고 회사 자체기술로 2년여의 연구끝에 자체상표인‘잼’(ZAMM)을 지난 9월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네비게이션은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면서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가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 사장은 “현재 대부분 해상도가 30만화소에 불과하지만 ‘잼’은 120만화소로 고화질인데다 얇고 가벼운 7인치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세계최초로 NIP(Navi In Pictureㆍ동영상 시청과 안내화면 동시제공)기능을 개발했고 화면의 방향과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최초로 게임과 전자사전을 포함한 다양한 컨텐츠로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자동차 후진시 발생하는 사고를 없애기 위해 자동 후방감지 카메라도 설치했다. ‘잼’에는 대부분 세계최초라는 수식어가 들어갈 정도로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30일에는 1,000대(100만달러)를 미국으로 수출선적 했고 4,000대(400만달러)가 추가 수출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2007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0년에는 2,000억원대로 성장시켜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