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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5일만의 반등..1.270선 회복(잠정)

코스피지수가 다소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5일만에 반등, 1,270대에 안착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7포인트(0.79%) 오른 1,273.93을 기록, 이번 주들어 처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이틀간의 조정으로 '미사일 쇼크'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미국 공급관리협회의 서비스업지수 약세 등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잦아들며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개장 직후부터 상승추세를 이어나갔다. 외국인은 556억원어치를 순매수, 3일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섰으나 개인은 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연기금을 중심으로 51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0.44%)업종과 철강.금속(-0.37%)업종 등이 소폭 약세였으나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몰린 건설(4.86%)업종은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률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50%)가 하루만에 상승 반전, 60만1천원에 마감했고 LG필립스LCD(0.16%)도 소폭 상승했으나 하이닉스(-0.49%)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엇갈린 등락을 나타냈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1.33%)이 5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 신한지주(0.57%), 우리금융(1.39%)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시세를 주도한 것은 건설주들로 대표종목 중 GS건설(4.17%)이 4일만에 강반등한 것을 필두로 현대산업개발(7.17%), 대림산업(6.35%)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고공행진을 펼쳤다. 반면, POSCO(-0.80%)는 이틀째 밀리며 25만원선 아래로 물러났고 현대차(-0.26%)와 기아차(-1.61%) 등 자동차주들도 각각 5일과 4일째 하강곡선을 그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7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67개, 보합종목은75개였고 정규장 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803만주, 2조4천749억원이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북한 미사일위기와 국제유가 등의 요인이 여전히 위험으로 남아있어 오늘의 오름세를 확대해석할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으나"1,200선에서 바닥을 찍었음은 확인된 만큼, 내주부터 시작될 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가 새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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