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4일 전날 보다 0.63%(12.59포인트) 오른 2,016.2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아일랜드의 보톡스 제조업체인 엘러간의 합병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1,835억원, 개인은 1,263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2,33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2.57%), 보험(2.11%), 화학(1.42%), 금융업(1.34%), 전기전자(1.19%), 건설업(0.94%), 섬유의복(0.93%), 통신업(0.9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기계(-1.50%), 의약품(-1.46%), 전기가스업(-0.92%), 운송장비(-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3.73%)을 비롯해 삼성생명(2.38%), 아모레퍼시픽(1.47%), 삼성전자(1.33%), 기아차(0.73%), 삼성물산(0.3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47%), 현대차(-1.27%), 한국전력(-1.00%), 현대모비스(-0.20%)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0.06%(0.43포인트) 내린 687.86포인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70전 하락한 1,153원8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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