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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내년부터 전방부대 K2C1 소총 보급

K2의 개머리판·총열덮개 개량

군은 내년부터 K2(아래) 소총을 개량한 K2C1(위)을 전방 부대에 본격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이 개량형 소총의 이름은 K2A로 알려졌으나 이달 중순 K2C1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개량형 소총을 전방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방부대 병사들의 기본화기가 내년부터 교체된다.

26일 군과 방산 관련 기관에 따르면 육군은 내년부터 기존의 K2 소총을 개량한 K2C1 소총을 전방부대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신형 K2C1 소총은 기존 K2 소총의 개머리판과 총열덮개 부분을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K2C1 소총의 규격과 내부구조는 기존 소총과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K2 소총 생산을 시작한 지 30년이 흐르는 동안 신세대 병사들의 키가 커졌다는 점을 반영해 개량형에는 병사의 신장에 따라 개머리판 길이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판을 부착했다"며 "총열덮개 부분은 세계적 추세인 피카티니 레일을 단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피카티니 레일은 소총에 조준경, 표적 지시기, 전등 등을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홈이 파진 장치다.

신형 개량 소총은 당초 K2A라는 명칭으로 알려졌으나 정식 제식 명칭으로 K2C1 소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방위 사업 물자를 지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고시했다. 내년 국방예산에도 K2C1 소총 0만정 구매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해마다 0만정씩 K2a를 구매해 육군과 해병대 전방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전방부대 보급완료 시점을 오는 2020년께로 잡고 있다. 전방부대에 새로운 소총이 보급됨에 따라 기존 K2 소총 물량은 치장용 또는 예비군용으로 돌려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더 이상 예비군들이 2차 대전 때의 소화기인 M2 카빈 소총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단축형 버전(K2C)은 내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군은 특수전 사령부의 시범 운용 등을 통해 K2C의 성능에 만족했으나 예산 문제로 도입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업체 S&T모티브는 "K2C 소총에 대해 외국의 수입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K2C 소총은 최근 이라크군 특수부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과 해외 동영상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K3 경기관총의 단축형 모델인 K3 파라버전도 마찬가지로 채용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군은 다만 보병부대의 화력 강화를 위해 내년 중 7.62㎜ K12 기관총의 지상군용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12 기관총은 수리온 헬기 장착용으로 S&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기관총으로 전차와 장갑차 탑재용과 보병용이 개발 완료 단계로 알려졌다./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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