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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는 ‘키즈' 열풍

카카오 자회사 키즈노트, 어린이집 유치원 3만곳 가입해 스마트알림장 서비스 이용

NHN엔터 유니원 556곳 학원 제휴 맺어 모바일 출석 관리

삼성전자, 이통사 등도 키즈 관련 서비스 제공

정보통신(IT)업계에 키즈(Kids)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입학 철을 맞아 영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IT제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카카오는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의 가입 회원사가 3만 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중 6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키즈노트는 알림장을 모바일 스마트폰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2012년부터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별활동 및 방과후 활동에 쓰이는 음악, 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키즈노트에 제공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말에도 학부모가 가정에서 관련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가 지분 10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한 뒤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일본 유치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니원’을 바탕으로 학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출시해 현재 총 556곳 학원들과 제휴를 맺고 출석·결석·지각 관리, 학원비 결제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들이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점에 착안해 콘텐츠 접근 범위 및 놀이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의 ‘키즈모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전 세계 190만명이 설치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키즈 시장을 겨냥해 하드웨어와 융합한 서비스들도 인기다. SK텔레콤은 손목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으로 부모와 통화 연결 및 자녀 위치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학 시기를 맞아 2월 마지막주 하루 평균 1,000명이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차량용 ‘롱텀에볼루션(LTE) 블랙박스’를 출시해 어린이집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IT 업계가 키즈 시장에 적극 나서는 데 대해 자녀를 한 명만 낳아 기르면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열게 되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출생아 수는 1970년 100만명에서 지난해 43만9,0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1.24명이었다. 낮은 출산율에 비해 아이에 대한 씀씀이가 커지면서 전체 유아 아동산업은 2012년 27조원에서 2015년 39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시장이 유통업계를 넘어 IT 업계에도 수익을 내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co.kr

◇IT 업계 키즈 관련 서비스 현황

회사명 서비스명 특징
카카오 키즈노트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 스마트 알림장
NHN엔터테인먼트 유니원 출석관리 등 모바일 학원 관리서비스
삼성전자 키즈모드 콘텐츠 접근 범위, 사용시간 제한 앱
SKT T키즈폰 자녀 위치정보제공 웨어러블 기기
LG유플러스 LTE블랙박스 자녀 위치정보 제공
(자료: 각사 취합)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자회사 ‘키즈노트’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3만 곳이 회원으로 가입됐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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