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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웨이하이(威海) ‘디지털 실크로드’ 연결한다

인천시와 웨이하이(威海)시가 한국과 중국 간 ‘디지털 실크로드’의 우선 협력도시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웨이하이시와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실크로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실크로드는 한중 정보통신 기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양국 전자상거래 분야 상호규칙 인정, 정보통신 네트워크 등 시설 연결, 정보 교류 확대사업 등이 추진된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우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며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입을 늘려갈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기업과 기업인을 육성하고 인재 교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장후이 웨이하이 시장은 MOU 체결에 앞서 16일 인천시청에서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두 도시가 윈윈 할 수 있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장 시장은 “한중 FTA 시범협력도시로서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하이시는 작년 7월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8층에 1,780㎡ 규모의 웨이하이관을 개관한 데 이어, 16일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에 5,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수교가 이뤄지기 2년 전인 1990년, 한중 국제여객선 첫 항로인 인천∼웨이하이 항로 개설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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