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국산 혁신신약 약가 우대, 업계 "환영한다"

오는 10월 시행,

바이오시밀러·글로벌 혁신신약 약가 우대 개선안 놓고

제약협회 "신약 연구개발 의욕 강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국내 개발 신약에 편중돼 우려"

글로벌 혁신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약가를 우대하는 보험약가 제도 개선안을 놓고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7일 정부가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혁신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약가제도 개선안’을 확정·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내 글로벌 혁신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의 약가를 우대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혁신 신약 약가는 보험 적용 기준이 되는 대체 의약품 최고가의 10%를 가산하고, 바이오시밀러는 현행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70% 수준인 보험약가를 80%로 인상한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약의 보험약가가 100원일 경우 바이오시밀러는 70원 이하의 가격으로 올릴 수 있는데, 이 가격을 80원까지 올린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번 약가 우대로 국내 신약 수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국내 신약을 해외에 수출할 때 가장 큰 장애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는 국내 가격을 지적해왔다. 약을 수입하는 나라가 국내에서 책정된 약가를 참조할 경우, 국산 신약의 적정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국내 한 제약사는 고혈압치료제 신약 수출 과정에서 해외 제약사가 국내 약가를 근거로 단가를 지나치게 낮춰달라고 요구해 계약 자체가 백지화되기도 했다. 제약협회는 논평에서 “이번 제약산업 육성방안은 연구개발 의욕을 북돋는 정책적 격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의지는 환영하면서도 약가 우대요건이 국내 개발 신약에 편중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KRPIA는 “혁신신약 우대 방안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에는 100% 적용되는 반면 글로벌 도입 신약은 혁신성과는 무관한 특정 우대요건을 맞춰야 하므로 형평성 문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