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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온 싱글맘 "카페 사장님 됐어요"

카페오아시아, 취약층 창업 지원

결혼이주여성 제너린씨 점포 오픈





결혼이주여성·탈북민 등의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카페 체인인 ‘카페오아시아’의 가맹점 가운데 첫 번째 결혼이주여성 점주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울 동작구 카페오아시아 신대방점의 루나 제너린(33·사진)씨로 지난 6일 개업식을 했다.

신대방점은 2011년 출범한 카페오아시아의 30번째 점포이자 포스코 후원,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 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다문화·취약계층 여성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의 두 번째 결실이다. 첫 번째 수혜자로 탈북주민이 선정돼 올 2월 인천 배다리점을 오픈했다.



일명 ‘I’m CEO’라고도 불리는 자립 지원 사업으로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지원과 사회투자기금 융자, 현물 지원, 창업 컨설팅, 바리스타 교육 등이 제공된다. 지금까지 카페오아시아 체인은 직영점이나 가맹점에 취약계층 여성을 고용하거나 이들을 공동으로 참여시킨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돼왔다.

카페 사장이 된 제너린씨는 필리핀 출신 ‘싱글맘’으로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은 한국인이지만 그는 남편이 동의해주지 않아 한국 국적을 얻지 못했다.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3월 카페오아시아에 취업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레카점과 마포구 서교점 등에서 바리스타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창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을 때 정말 기뻤지만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며 “딸과 아들이 더 들뜬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가게를 성공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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